또다른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익화 전략이 궁금하다면?
베트남 게임 시장, 왜 접근 방식이 중요할까?
베트남 게임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모바일 게임 수출 다운로드 기준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할 만큼, 이제는 단순한 신흥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지금 들어가야 할 시장’처럼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막상 한국 게임사 입장에서 보면 고민이 생깁니다.
유저는 많은데, 과연 수익이 날까?
다운로드 규모에 비해 유저당 지출이 낮고, 결제 방식도 한국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베트남 시장은 그 규모에 비해 수익을 내는 것이 어렵다는 인식이 강한데요.
베트남 시장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기존에 익숙한 방식이 잘 통하지 않는 시장이라는 것 때문이에요. 베트남의 특성을 고려하면, 고과금 중심 모델이나 글로벌 표준 결제 구조를 그대로 적용하면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은데요. 베트남 시장을 잘 이해하고, 그 특성에 맞게 접근하면 충분히 확장성과 효율을 동시에 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단순히 베트남 시장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 게임사가 실제로 궁금해할 만한 질문에 답하려고 합니다.
베트남 게임 시장은 왜 지금 주목받고 있는지
유저는 많은데 수익화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베트남 시장에 맞는 현실적인 접근 전략은 무엇인지
베트남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글을 통해 막연한 기대나 걱정보다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기준을 정리할 수 있을 거예요.
베트남 게임 시장, 도전해도 될까?
베트남 게임 시장의 성장 곡선은 매우 가파릅니다. 스태티스타(Statista)에서 제공하는 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모바일이 보편화되고 인터넷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베트남 게임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어요.
현재 베트남 게임 시장 규모는 약 4억 7,200만 달러로 평가되며, 이 중 PC·콘솔 게임이 3억 2,200만 달러, 모바일 게임이 1억 5천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관점에서도 베트남의 존재감은 압도적입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베트남 게임 스튜디오들이 기록한 다운로드 수는 4,200만 건 이상에 달했으며, 이는 서유럽 퍼즐 게임 전체 다운로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수치인데요. 베트남은 모바일 게임 수출 다운로드 기준으로 총 67억 건을 기록하며, 중국보다도 7억 건 이상 많은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중국, 미국, 터키 등 기존의 강자들을 제치고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수출국으로 올라섰지요.
이러한 지표들은 베트남이 단순한 신흥 소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게임을 공급하는 핵심 제작 거점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모바일 중심의 이용 환경과 빠른 확산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한국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트남 게임 시장, ‘그대로 하면 실패하는’ 이유
이처럼 베트남 게임 시장은 규모나 성장성만 보면 매력적이지만, 한국이나 일본에서 통하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면 성과를 내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 게임사가 자주 경험하는 어려움은 비교적 분명한데요..
낮은 ARPU (유저당 평균 매출, Average Revenue Per User)
베트남의 평균 ARPU는 약 12달러, 연간 게임 지출은 유저당 약 5달러 수준입니다. 한국·일본처럼 초반부터 고과금 유저를 중심으로 수익을 회수하는 모델은 그대로 작동하기 어렵습니다.
F2P·캐주얼 중심의 이용 패턴
베트남 유저들은 무료 플레이 중심의 캐주얼 게임에 익숙합니다. 광고 제거 같은 소액 결제에도 비교적 보수적인 편이라, 고과금 구조나 느린 수익 회수 모델은 잘 맞지 않습니다.
카드 중심 결제 구조가 맞지 않음
젊은 유저층을 중심으로 카드 보급률이 낮아, 글로벌 표준 결제 구조만 지원할 경우 실제 결제 가능한 유저 범위가 크게 줄어듭니다.
이런 조건이 겹치면서, 베트남 시장은 종종 ‘유저는 많은데 매출이 안 나온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핵심은 단순합니다. 베트남에서는 높은 ARPU를 전제로 한 설계보다,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수적이에요.
소액 결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
결제 실패나 이탈을 최소화하는 흐름
현지 유저가 익숙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
즉, 얼마를 쓰게 할 것인가보다 결제까지 얼마나 막힘없이 도달하게 할 것인가가 성과를 좌우합니다. 베트남 시장 특성에 맞는 운영 전략을 활용하면, 낮은 ARPU와 높은 유저 규모가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전략을 설계해야 할까요?
베트남 시장에 맞는 수익화 전략은?
베트남 게임 시장 수익화를 위해서는 한국에서와 같은 전략을 그대로 가져올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수익이 막히는지, 어떤 지점에서 유저가 이탈하는지를 파악하고 전략을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베트남에서 성과를 내는 게임들은 공통적으로, 과금 구조보다 결제 성공률과 운영 효율을 먼저 고려한 접근을 택하고 있습니다.
1. 과금 구조는 ‘고액 소수’보다 ‘소액 다수’에 맞춰야 한다
베트남 게임 시장에서는 고과금 유저 중심의 수익화 모델이 잘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저당 지출이 낮고, F2P·캐주얼 장르 선호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한 명이 큰 금액을 쓰기를 기대하기보다,더 많은 유저가 부담 없이 결제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구조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진입 장벽이 낮은 과금 구조를 설계해야 합니다. 소액 아이템, 반복 구매가 가능한 상품, 광고 제거·편의성 중심의 과금처럼 부담 없이 결제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쪽이 현실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첫 결제 금액은 최대한 낮게 설정합니다.
반복 결제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듭니다.
과금이 게임 진행을 ‘막는 요소’가 되지 않도록 설계합니다.
2. 빠른 회수보다 안정적인 운영 구조에 집중하기
베트남은 유저 수가 빠르게 늘고 진입 비용이 낮은 시장이지만, 단기간에 큰 매출을 회수하는 구조로 접근하면 한계가 드러나기 쉬운 시장이기도 합니다. 대신, 장기 운영과 누적 성과를 염두에 둔 전략이 상대적으로 잘 작동합니다.
유저 획득 비용이 낮아, 장기 운영을 전제로 한 라이브 서비스에 유리합니다.
소액 결제와 반복 결제가 가능한 구조를 설계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초기 성과보다 운영 효율과 유지율(retention)을 함께 관리하는 전략이 현실적인 선택이 됩니다.
이 때문에 베트남 시장에서는 BM, 결제 방식, 운영 구조를 따로 떼어 생각하기보다, 처음부터 함께 설계하는 접근이 중요합니다. 베트남 유저를 대상으로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고, 어떻게 수익을 쌓아갈 것인지에 대한 그림이 명확해야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결제 UX는 수익화 전략의 일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베트남에서는 과금 금액을 높이는 것보다, 결제가 실제로 완료되는 비율이 수익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유저당 지출이 낮은 시장일수록, 소액 결제가 끊기지 않고 반복되는 구조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결제율을 높일 수 있을까요?
베트남 유저들은 카드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디지털 월렛이나 로컬 결제 수단을 선호합니다. 이 환경에서 카드 결제를 전제로 한 과금 구조를 적용하면, 결제 시도 자체가 중간에서 끊기는 경우가 잦아집니다.
카드 정보 입력이나 복잡한 인증 절차는 모바일 환경에서 특히 불리합니다.
디지털 월렛이나 로컬 결제 수단을 우선 지원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결제 단계가 길어질수록 이탈 가능성은 빠르게 높아집니다.
베트남 시장에서 결제는 단순한 기술 구현이 아니라, 수익화 전략의 핵심 변수로 다뤄져야 합니다. 결제 실패는 오류가 아니라, 그대로 유저 이탈로 이어진다는 전제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나가는 글로벌 퍼블리셔는 어떻게 접근하고 있을까
베트남 게임 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는 글로벌 퍼블리셔들의 접근 방식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시장 잠재력은 분명하지만, 결제·규제·운영 구조가 복잡한 만큼 모든 것을 직접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결제 시스템과 세무·컴플라이언스를 내부에서 모두 관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처럼 결제 수단이 분산돼 있고 규제 환경이 까다로운 시장에서는, 이런 방식이 오히려 진입 속도를 늦추고 운영 부담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 글로벌 퍼블리셔들은 접근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현지 결제·세금·규제 대응은 외부 파트너에게 맡기고
내부 리소스는 게임 완성도, 라이브 운영, 마케팅과 확장에 집중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과를 보다 빠르게 검증하고 안정적으로 키워갈 수 있습니다.다.
이 지점에서 MoR(Merchant of Record) 모델이 하나의 해답으로 떠오릅니다. MoR은 결제 처리뿐 아니라 세금, 규제 준수, 결제 분쟁까지 함께 책임지는 구조로, 퍼블리셔가 직접 현지 운영을 떠안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덕분에 퍼블리셔는 복잡한 운영 문제에 시간을 쓰기보다, 게임 서비스의 완성도와 라이브 운영, 그리고 다음 시장으로의 확장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처럼 기회와 복잡성이 함께 있는 시장에서는, 이런 역할 분담이 성과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트남 게임 시장, 기회는 분명하지만 방식이 성패를 가른다
베트남 게임 시장은 이미 여러 지표에서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게임을 만들어내는 제작 역량, 모바일 중심의 유저 환경,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규모까지 갖춘 곳이죠. 베트남은 더 이상 불확실성을 걱정해야 할 신흥 시장이 아니라, 시장 특성을 이해한 전략이 곧 성과로 이어지는 시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존에 익숙했던 방식에서 한 걸음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유저 수나 다운로드 지표만 보고 접근하면, 결제 구조와 규제, 운영 복잡성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기 쉽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베트남 시장에서는 수익화 전략, 결제 방식, 운영 구조를 함께 설계하지 않으면 성과가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엑솔라는 MoR(Merchant of Record)로서 베트남 시장 진입에 필요한 결제, 세금, 규제 대응을 하나의 구조로 지원합니다. 복잡한 운영 부담을 줄이고, 게임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엑솔라의 역할입니다.
베트남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운영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면, 30분만 시간을 내어 엑솔라 팀과 이야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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