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장벽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언어 번역이나 마케팅을 떠올리지만, 사실 더 큰 허들은 바로 결제 현지화예요.
국가마다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결제 방식은 전혀 다릅니다. 브라질 유저는 Pix, 인도 유저는 UPI, 일본 유저는 편의점 결제(콘비니)를 당연하게 여기죠. 그런데 만약 게임사가 이 차이를 반영하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결제 직전에서 플레이어가 이탈하면서 전환율은 급격히 떨어지고, 매출 성장도 제한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일본,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등 게임사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시장의 대표 결제수단을 정리했습니다. 각 시장에서 실제로 어떤 방식이 많이 쓰이고, 왜 중요한지 하나씩 살펴보면서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전해드릴게요.
🇯🇵 일본 유저의 결제수단
일본은 현금 사용이 많은 나라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모바일 서비스와 정부 정책 덕분에 캐시리스 결제가 빠르게 늘고 있어요. 그렇다고 신용카드 결제만 제공한다면 많은 일본 유저들이 불편하게 느낄 수 있어요.
페이페이(PayPay), 라인페이(LINE Pay), 라쿠텐페이(Rakuten Pay) 같은 QR 결제나 편의점(Konbini) 결제는 생활 속에서 흔히 쓰이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일본 시장에서는 카드를 기본으로 두되, QR 지갑과 편의점 결제를 함께 지원해야 유저들이 이탈하지 않고 결제를 마무리할 수 있어요.
일본 현지에서 주로 쓰이는 결제수단 정리
우선순위 | 결제수단 | 설명 |
|---|---|---|
기본 | 신용/직불카드 (Visa/Mastercard/JCB) | 여전히 온라인 결제의 주류 |
핵심 | 디지털 월렛 - PayPay, LINE Pay, Rakuten Pay, MerPay, au PAY | QR 결제에 익숙한 유저 전환율을 높임 |
핵심 | 편의점 결제(콘비니) -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 | 현금 선호와 보안 요구를 반영한 일본 특유의 대안 결제 |
보완 | 선불카드 / 은행이체 |
🇮🇳 인도 유저의 결제수단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시장 중 하나로, 수억 명 규모의 유저 풀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 보급률이 5% 내외에 불과해, 카드 결제만 제공하는 게임사는 시장 확장에서 큰 제약을 받습니다.
현재 인도 온라인 결제의 중심은 UPI (Unified Payments Interface)입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금과 결제가 가능하며, 인도 유저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외에도 Net Banking(인터넷 뱅킹)과 전자지갑(Paytm, PhonePe, Google Pay 등)이 널리 쓰입니다.
따라서 인도 시장에서 전환율을 극대화하려면, 카드 결제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며 UPI를 반드시 포함하고 주요 전자지갑까지 병행 제공해야 해요.
인도 현지에서 주로 쓰이는 결제수단 정리
우선순위 | 결제수단 | 설명 |
|---|---|---|
기본 | UPI (Unified Payments Interface) | 전국적으로 보급된 실시간 계좌이체, 사실상 표준 |
기본 | 전자지갑 (Paytm, PhonePe, Google Pay 등) | UPI 기반, 충전·리워드·UX로 젊은 유저층을 흡수 |
보완 | 신용/직불카드 | 일부 고소득층 중심, 전체 시장 규모 대비 제한적 |
보완 | 인터넷 뱅킹 (Net Banking) | 은행 계좌 보유층 대상, 특정 상황에서 활용됨 |
🇮🇩 인도네시아 유저의 결제수단
인도네시아 역시 카드 보급률이 낮아, 카드만으로는 결제 전환율을 확보하기 어려워요. 온라인 결제에서 가장 큰 비중은 은행 이체가 차지하고, GoPay, OVO, DANA 같은 디지털 월렛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반면 카드 결제는 일부 유저만 쓰는 보완 수단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려면 은행 이체와 주요 디지털 월렛을 반드시 지원해야 합니다. 카드 결제는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정도가 적절하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주로 쓰이는 결제수단 정리
우선순위 | 결제수단 | 설명 |
|---|---|---|
기본 | 은행 이체 | 전체 온라인 결제에서 가장 큰 비중 |
핵심 | 디지털 월렛 (GoPay, OVO, DANA) | 모바일 중심 유저가 널리 사용 |
보완 | 신용/직불카드 | 이용 비중은 제한적 |
보완 | BNPL·통신사 결제 | 특정 상황에서 쓰이는 대안 |
🇹🇭 태국 유저의 결제수단
태국은 QR 기반 결제가 빠르게 자리 잡은 시장입니다. 그 중심에는 프롬프트페이(PromptPay)가 있는데요. 정부가 적극적으로 보급한 덕분에 대부분의 유저가 익숙하게 쓰는 방식이 됐습니다. 여기에 트루머니월렛(TrueMoney Wallet) 같은 디지털 월렛도 모바일 유저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죠.
카드 결제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주요 결제 비중은 QR과 디지털 월렛 쪽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태국 시장에서 전환율을 높이려면 프롬프트페이와 트루머니월렛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게 중요합니다. 카드 결제는 보완적으로 제공하면 선택지를 넓힐 수 있어요.
태국 현지에서 주로 쓰이는 결제수단 정리
우선순위 | 결제수단 | 설명 |
|---|---|---|
기본 | PromptPay | 태국 전역에서 널리 쓰이는 QR 결제 |
핵심 | TrueMoney Wallet | 모바일 유저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 |
보완 | LINE Pay | 일부 유저층에서 사용되는 소셜 연계 결제 |
보완 | 신용/직불카드 | 여전히 필요하지만 비중은 제한적 |
🇻🇳 베트남 유저의 결제수단
베트남은 모바일 중심 시장이라 디지털 결제가 빠르게 자리 잡았어요. 모모(MoMo)와 잘로페이(ZaloPay) 같은 디지털 월렛은 이미 많은 유저가 쓰는 대표 수단이고, 베트남 국내 카드 제도 역시 국제 카드와 함께 시장의 큰 축을 차지합니다. 여전히 선불카드나 은행이체도 일부 유저층에서 활용되고 있죠.
따라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려면 주요 디지털 월렛과 국내 카드 제도는 꼭 지원해야 합니다. 여기에 선불카드와 은행이체까지 제공하면 유저 입장에서 선택지가 넓어지고, 결제 전환율도 높아질 수 있어요.
베트남 현지에서 주로 쓰이는 결제수단 정리
우선순위 | 결제수단 | 설명 |
|---|---|---|
기본 | 디지털 월렛 (MoMo, ZaloPay) | 베트남 유저가 자주 이용하는 대표 결제 방식 |
핵심 | 국내 카드 제도 | 현지 은행과 연결된 카드가 널리 사용됨 |
보완 | 선불카드 / 은행이체 | 일부 유저층에서 꾸준히 사용됨 |
🇧🇷 브라질 유저의 결제수단
브라질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게임 시장입니다. 브라질 현지에서 많이 쓰이는 결제수단으로는 픽스(Pix)가 있는데, 즉시 송금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높아 게임 결제에서도 반드시 지원해야 하는 방식이에요.
또한 보레토(현금 바우처 결제, Boleto Bancário)는 카드가 없는 유저에게 여전히 중요합니다. 엘로(Elo), 히퍼카드(Hipercard), 아우라(Aura) 같은 로컬 카드 브랜드도 많이 쓰이기 때문에, 국제 카드뿐 아니라 이러한 로컬 카드 결제도 지원하는 것이 좋아요. 여기에 분할 결제까지 제공하면 고액 결제에서 유저 이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브라질 현지에서 주로 쓰이는 결제수단 정리
우선순위 | 결제수단 | 설명 |
|---|---|---|
기본 | Pix | 브라질 유저가 가장 널리 쓰는 실시간 송금 |
핵심 | Boleto Bancário | 현금 기반 바우처 결제, 카드 미사용 유저에게 중요 |
핵심 | 로컬 카드 (Elo, Hipercard, Aura 등) | 국제 카드 외에 로컬 카드 지원 필요 |
보완 | 분할 결제(Installments) | 고액 결제 시 유저 이탈을 줄여줌 |
🇪🇺 유럽 유저의 결제수단
유럽은 국가별로 결제 트렌드가 크게 달라집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아이딜(iDEAL), 독일에서는 클라나(Klarna) 같은 은행 기반 결제가 카드보다 강세를 보이는 것처럼요. 영국·프랑스 등 서유럽에서는 여전히 카드가 많이 쓰이지만, 최근에는 오픈뱅킹(Open Banking)과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BNPL, Buy Now Pay Later)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요.
따라서 유럽 시장에서는 카드와 로컬 결제 수단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주요 국가별 차이를 반영하지 않으면 전환율 확보가 어려울 수 있어요.
유럽 현지에서 주로 쓰이는 결제수단 정리
우선순위 | 결제수단 | 설명 |
|---|---|---|
기본 | 신용/직불카드 | 영국, 프랑스 등에서 여전히 주류 |
핵심 | 로컬 결제 (iDEAL, Klarna 등) | 특정 국가에서는 카드보다 높은 비중 |
보완 | BNPL·오픈뱅킹 | 빠르게 성장 중, 특히 모바일 중심 |
🇺🇸 미국 유저의 결제수단
미국은 온라인 결제에서 신용·직불카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같은 글로벌 브랜드는 거의 모든 유저에게 익숙하죠. 하지만 카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페이팔을 비롯한 디지털 월렛이 전체 결제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고, 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도 젊은 유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요.
따라서 미국 시장에서는 카드 결제를 기본으로 제공하면서, 디지털 월렛과 BNPL을 함께 지원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유저들이 선호하는 방식을 놓치지 않고 전환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주로 쓰이는 결제수단 정리
우선순위 | 결제수단 | 설명 |
|---|---|---|
기본 | 신용/직불카드 (Visa, Mastercard, American Express 등) | 온라인 결제에서 가장 큰 비중 |
핵심 | 디지털 월렛 (PayPal 등) | 카드 다음으로 큰 비중, 점유율 30% 이상 |
보완 | BNPL 서비스 (Affirm 등) | 젊은 유저층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
🌍 MENA 유저의 결제수단
MENA는 Middle East and North Afric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을 뜻합니다. 대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가 포함돼요. 이 지역은 젊은 인구와 모바일 중심 인터넷 사용으로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MENA 유저들은 모바일 지갑과 통신사 결제 같은 편리한 방식을 많이 활용합니다. 은행 계좌 보급률이 낮은 편이라 신용카드만으로는 결제 전환율을 확보하기 어렵죠. 이집트에서는 파우리(Fawry) 같은 현금 기반 결제 서비스가 여전히 널리 쓰이고, 일부 국가에서는 선불카드나 바우처 결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MENA 시장에서는 모바일 지갑과 현지화된 현금·바우처 결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여기에 카드와 통신사 결제를 보완적으로 제공하면 더 폭넓은 유저층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MENA 현지에서 주로 쓰이는 결제수단 정리
우선순위 | 결제수단 | 설명 |
|---|---|---|
기본 | 모바일 지갑 | 사우디·UAE 등 걸프 지역에서 활발히 사용 |
핵심 | 현금 기반 결제 (예: Fawry) |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에서 여전히 중요 |
보완 | 선불카드 / 바우처 | 특정 국가와 유저층에서 활용 |
보완 | 신용/직불카드 | 보급률은 낮지만 일부 유저가 사용 |
보완 | 통신사 결제 | 모바일 요금 청구 기반, 걸프 지역에서 보완적으로 제공됨 |
주요 시장별 결제수단 한눈에 보기
지금까지 살펴본 국가별 결제 특징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각 시장에서 어떤 방식이 기본이고, 어떤 옵션이 꼭 필요하며, 어떤 수단이 보완적으로 쓰이는지 한눈에 확인해보세요!
국가/지역 | 기본 | 핵심 | 보완 |
|---|---|---|---|
🇯🇵 일본 | 신용/직불카드 (Visa/Mastercard/JCB) | 디지털 월렛 (PayPay, LINE Pay, Rakuten Pay, MerPay, au PAY), 편의점 결제(콘비니) | 선불카드, 은행이체 |
🇮🇳 인도 | UPI (실시간 계좌이체), 전자지갑 (Paytm, PhonePe, Google Pay 등) | – | 신용/직불카드, 인터넷 뱅킹(Net Banking) |
🇮🇩 인도네시아 | 은행 이체(가상계좌 포함) | 디지털 월렛 (GoPay, OVO, DANA) | 신용/직불카드, BNPL, 통신사 결제 |
🇹🇭 태국 | PromptPay | TrueMoney Wallet | LINE Pay, 신용/직불카드 |
🇻🇳 베트남 | 디지털 월렛 (MoMo, ZaloPay) | 국내 카드 제도 | 선불카드, 은행이체 |
🇧🇷 브라질 | Pix | Boleto Bancário, 로컬 카드 (Elo, Hipercard, Aura 등) | 분할 결제(Installments) |
🇪🇺 유럽 | 신용/직불카드 | 로컬 결제 (iDEAL, Klarna 등) | BNPL, 오픈뱅킹 |
🇺🇸 미국 | 신용/직불카드 (Visa, Mastercard, AmEx 등) | 디지털 월렛 (PayPal 등) | BNPL 서비스 (Affirm 등) |
🌍 MENA | 모바일 지갑 | 현금 기반 결제 (Fawry 등) | 선불카드·바우처, 신용/직불카드, 통신사 결제 |
결제 현지화, 한번에 끝내는 방법
게임의 글로벌 진출에서 가장 큰 허들 중 하나는 결제 현지화입니다. 지금 살펴본 것처럼 국가마다 유저가 선호하는 결제 방식은 완전히 다르죠.
문제는 이걸 게임사가 직접 다 구축하고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결제 수단별 계약, 규제 준수, 사기 방지까지 챙기려면 리소스가 몇 배로 들어가죠. 그러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게임 개발과 운영에 집중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많은 게임사가 결제 인프라를 외부 솔루션으로 해결합니다. 그중에서도 엑솔라는 상위 100대 모바일 게임사 중 60%가 파트너로 선택했으며, 200개 이상의 지역과 1,000가지 이상의 결제수단을 한번에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결국 글로벌 수익화의 핵심은 ‘어떻게 결제를 편하게 해주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게임을 잘 만드는 것만큼이나, 누구나 쉽게 결제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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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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