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은 비대면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속화시켰고, 이로 인해 통신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습니다. 통신사들은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비즈니스와 개인 간의 연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한편 게임 산업 역시 급성장을 이루며, 이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축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흐름에 발맞춰, 기술 및 통신 기업들도 게임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과 유저의 높은 몰입도를 인식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죠.
소액 결제 시장의 성장
2006년, 엘더스크롤(The Elder Scrolls) 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소액 결제는 단순한 코스튬 판매에서 시작해 지금은 게임 산업의 핵심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예를 들어, EA는 2023년 기준 약 43억 달러의 소액 결제 수익을 올렸으며, 전체 게임 시장에서 소액 결제의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죠.
2034년까지 글로벌 소액 결제 시장 규모: 약 1,150억 6천만 달러 (한화 약 156조원)
연평균 성장률(CAGR): 7.11%
이러한 소액 결제 시장은는 젊은 유저층과 e스포츠 문화의 확산에 힘입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통신사 결제, 모바일 게임 성장의 핵심 열쇠
모바일 게임 유저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통신사 결제(DCB: Direct Carrier Billing)는 특히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 이용이 제한된 지역에서 중요한 결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통신사 결제는 별도의 금융 정보 입력 없이도 간편하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경제에서 그 효율성과 보안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죠.
2024년: 통신사 결제 전 세계 지출 규모 약 785억 달러 (한화 약 106조원)
2027년: 약 1,220억 달러로 55% 증가 예상
연평균 성장률(CAGR): 15.7%
특히 모바일 중심 국가나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통신사 결제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7년까지 통신사 결제 이용자 수는 약 18억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대부분은 모바일 게임 유저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적용 사례: 동남아시아 지역의 통신사
동남아시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모바일 게임 시장 중 하나입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에 접근하는 사용자의 비율이 무려 90%에 달할 정도로 모바일 중심의 인터넷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죠. 그 중 게임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콘텐츠입니다.
💰 1인당 모바일 게임 지출 수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의 연간 1인당 모바일 게임 지출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국: $21
필리핀: $14
방글라데시: $6
인도: $2
이는 동남아 지역의 게임 소비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에 발맞추어 징가(Zynga), 가레나(Garena), 텐센트(Tencent) 등 글로벌 게임사들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빠르게 진출했으나, 결제 수익을 제3자 시스템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이 틈을 파고든 것이 동남아시아 현지 통신사들입니다.
동남아시아의 주요 통신사들은 통신사 결제(DCB) 및 모바일 월렛 기능을 결제 인프라에 직접 통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은 시장에서도 간편하고 안정적인 결제 수단 제공할 수 있고, 젊은 층과 금융 소외 계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 전략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일부 통신사들은 한 발 더 나아가, 자체 플랫폼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태국 dtac – Gaming Nation
싱가포르 Singtel – RiotGO
이들은 게임 크레딧, 독점 콘텐츠, 통신 요금제와 결합된 번들 상품 등을 통해 제3자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도 수익 구조와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엑솔라 플레이 덱
엑솔라 플레이 덱은 통신사와 슈퍼앱이 화이트 라벨 스토어 프론트를 통해 게임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게임 마켓플레이스입니다.
통신사와 슈퍼앱이 자체 앱 내에서 게임 및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유통
유저는 더 쉽고 빠르게 게임을 접하고 결제 가능 → 유저 참여도 증가
엑솔라 플레이 덱을 활용하면 전세계 어느 통신사든 자체 앱을 퍼블리셔의 게임 및 온라인 샵에 연결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가입자들에게 간편하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